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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지] 어렴풋이,브로치,수지,정은,100x100x50,2026](https://static.wixstatic.com/media/7158e1_66becca3ef2e45db8c246995f8e413ab~mv2.jpg/v1/fill/w_980,h_1225,al_c,q_85,usm_0.66_1.00_0.01,enc_avif,quality_auto/7158e1_66becca3ef2e45db8c246995f8e413ab~mv2.jpg)
![[김수영] 여름의색,브로치,PLA,아크릴래커,정은,황동에백금도금,80x100x70,2026](https://static.wixstatic.com/media/7158e1_cf863fbe5c7d4dd2b210248c4d21ba50~mv2.jpg/v1/fill/w_980,h_1225,al_c,q_85,usm_0.66_1.00_0.01,enc_avif,quality_auto/7158e1_cf863fbe5c7d4dd2b210248c4d21ba50~mv2.jpg)

[ 여름이 남긴 것 ]
김수영
이소정
조은지
전시날짜: 2026.08.26 (수) - 2026.09.06 (일) *월요일 휴관
관람시간: 11am - 7pm
전시장소: 갤러리 아원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5가길 3, 아원공방 2층)
전시문의: 02-735-3482
전시내용:
여름은 계절인 동시에 하나의 감각이다. 가장 선명한 빛과 짙어진 색, 피부에 머무는 온기, 넘쳐나는 생명력과 식지 않는 열기. 그 시간 속에서 우리는 평소 지나치던 감각들을 더욱 또렷하게 마주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그 감각들을 하나의 공통된 색, 난색 계열의 색상을 매개로 다시 바라보려 한다.
이번 전시는 여름이라는 계절이 우리에게 남긴 감각의 흔적에서 출발한다. 세 작가는 모두 공통된 색상을 공유하지만 그 안에서 포착하는 의미는 서로 다르다. 각자의 시선으로 생명력과 기억, 반복과 변형의 순간을 서로 다른 조형 언어로 풀어내며 작품 속의 색은 하나의 상징으로 고정되지 않는다. 어떤 이에게는 생명의 맥박이 되고 또 다른 이에게는 뜨거운 열기이자 감정의 잔상이 되며 각자의 경험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낸다.
세 작가가 공유하는 것은 하나의 색이지만 그 색이 품는 의미는 저마다 다르다. 왜곡된 이미지, 반복되는 구조, 변형된 생명의 형태는 각자의 방식으로 대상을 확장하며 서로 다른 물성과 시선을 통해 하나의 감각을 쌓아 올린다. 이처럼 작품은 여름이 남긴 여러 감각과 기억을 각자의 언어로 번역하고 있다.
여름은 지나가지만 그 계절이 남긴 색과 온도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세 작가가 각자의 언어로 남겨놓은 흔적들이 관람객의 기억 속 또 다른 ‘여름이 남긴 것’으로 머물기를 바란다.